아이오닉 5 운전 중 "탕" 또는 "쿵" 소리가 하체에서 발생하면 원인은 다양합니다. 서스펜션 부싱·스웨이바(안티롤바) 볼트 불량·볼조인트·하체 플라스틱 가드·트렁크(해치) 부품·로어암·충격 흡수 부품 문제 등입니다. 본문은 '원인→빠른 셀프 체크→우선조치→정비·보증 처리' 순서로 실제 적용 가능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1. 어떤 상황에서 '탕' 소리가 날까?
강변도로(고속·중속에서 포장 상태가 고르지 않은 구간 포함)를 지날 때 한 번에 '탕' 소리(또는 '쿵', '클렁' 등 충격음)가 하체에서 들린다면 운전자가 느끼는 임팩트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 짧게 1회성으로 들리는 강한 '탕' 소리: 휠 주변·서스펜션 링크·스웨이바 볼트·로어암 마운트 등 구조적 결속 불량 가능성.
- 연속적이거나 특정 속도에서 발생하는 '쿵/흔들림': 휠 정렬·타이어 불균형·허브 베어링·구동계 이상(AWD 모델) 가능성.
아이오닉5 사용자 포럼과 정비 리포트에선 '일부 차체 조임 불량(스웨이바 볼트 등)'으로 클렁거림이 해결됐다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2. 가능성 높은 원인 — 우선순위별 정리
다음은 아이오닉 5 하체 소음에서 실제로 빈도 높게 보고되는 항목들입니다. (가장 흔한 것부터 정렬)
- 스웨이바(안티롤바) 볼트/링크 체결 불량 — 특정 범위 충격에서 '탕' 소리 및 클렁거림 발생. 딜러에서 재토크(토크값 재체크)로 해결된 사례 다수 보고.
- 부싱(컨트롤암/로어암/스웨이바 부싱) 마모 또는 이탈 — 속도·하중 변화에서 소리 발생, 특히 오래된 차량·주행환경이 열악한 경우.
- 볼 조인트(볼조인트) 문제 — 충격 흡수 시 '탁'하는 금속음 발생 가능. 안전에 직결되므로 발견 즉시 정비 권장.
- 하체 커버·언더가드(플라스틱 가드) 느슨함/훼손 — 노면 충격으로 플라스틱이 부딪히는 소리. 비교적 비용 적음.
- 트렁크/해치 레일·스포일러 등 장착부 고정 불량(특히 유명한 '해치 라틀' 이슈) — 가끔 후방에서 '따닥' 또는 '탁' 소리로 인지됨. 제조사 TSB(서비스 기술 자료)도 존재.
- 허브·베어링·타이어 이상 — 특정 속도에서 진동·충격음 동반.
- 구동계(리어모터/감속기) 관련 소음 — (AWD/리어모터 모델) — 감속시·하중 변동 시 이상음 보고 사례 존재.
3. 셀프 점검 체크리스트 (우선순위)
정비소 가기 전 빠르게 해볼 수 있는 항목입니다. 시동 끈 상태에서 안전에 유의해 실행하세요.
- 시각검사(주차·지면에서)
- 타이어 비파괴 손상, 외상, 이물질 확인
- 하체 플라스틱 가드(언더커버)가 떨어져 있거나 걸려 있는지 확인 - 볼트/너트 시각 확인
- 휠 너트(호일 너트) 및 눈에 보이는 서스펜션 볼트의 풀림 여부(눈에 띄는 느슨함) 확인 - 흔들림(래버 테스트)
- 차량 앞 휠을 손으로 흔들어 좌우/상하 유격 체크(타이어를 들어 올려 휠을 손으로 잡고 좌우로 흔들어 허브 유격 확인) - 단단한 바닥에서 저속 주행 테스트
- 동승자 없이 안전한 길에서 시속 20–40km/h로 '탕'이 나는 지점 재현(앞/뒤·좌/우·감속·가속 상황별로 메모) - 녹음/동영상으로 소리 기록
- 스마트폰으로 소리 녹음, 내부/외부에서 녹화하면 정비사에게 전달 가능
4. 긴급조치와 임시방편
운행 중 갑작스런 큰 소음·떨림이 발생하면 아래를 우선 적용하세요.
- 일단 감속·정차 후 하차해 육안 점검(타이어 펑크·흙·볼트 탈락 여부 확인)
- 차가 불안정하면 이동 금지, 견인 또는 서비스콜(딜러 긴급출동) 요청
- 플라스틱 가드가 걸려있으면 안전하게 도구로 고정 혹은 임시 떼어내기(운전 지속보다 안전 우선)
5. 딜러·정비소에 알릴 때 정확히 말해야 할 문구(예시)
정비 예약 및 접수 시 아래 문구를 복사하여 사용하면 진단 시간이 단축됩니다.
"강변도로 주행 중 특정 노면에서 '탕' 소리가 하체(앞/뒤)에서 납니다. - 발생 상황: 예) 시속 60km/h 내외, 노면 요철 통과 시 주로 발생 - 소리 유형: 1회성 강한 충격음('탕'/'쿵') / 좌우 특정 방향에서 발생 - 이미 셀프점검: 휠너트·언더가드 육안 확인, 소리 녹음(첨부) 확인 부탁드립니다. 보증(리콜/서비스캠페인) 대상인지도 확인해 주세요."
딜러가 VIN으로 보증/리콜·서비스 캠페인(서비스 캠페인/TSB)을 조회하도록 요청하세요. 제조사 시스템에서 캠페인에 해당하면 무상수리가 가능합니다.
6. 정비 비용·부품 교체 우선순위
문제가 되는 항목별 예상 우선순위(임의 가격은 부품/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 언더가드 플라스틱 고정/교체 — 저비용(수만 원대)
- 부싱 교체(컨트롤암 등) — 중급 비용(수십 ~ 백만 원대 범위 가능)
- 볼조인트/로어암 교체 — 중~고비용(정비 시간·부품비 포함)
- 허브/베어링 교체 — 고비용(정비 소요 큼)
- 구동계(감속기/모터) 수리 — 고비용, 드물지만 가능성 있음(특히 AWD 리어 구동 모델)
우선순위는 '안전 관련' 항목(볼조인트·로어암·허브) > '소음·편의성' 항목(언더가드·트림) 순으로 접근하세요.
7. 추가 팁 — 예방과 주행 습관
- 노면이 안 좋은 구간은 완만한 속도로 통과—충격을 줄이면 하체 스트레스 감소
- 정기점검(6개월 또는 1만 km 단위)에서 서스펜션 볼트 토크 체크 요청
- 정비 전 녹음·영상 확보 — 딜러 진단 시 결정적 증거가 됩니다
- 동일 모델·연식 사용자 커뮤니티(포럼/레딧/페이스북 그룹) 체크 — 같은 증상에 대한 TSB·서비스캠페인 발표 여부 확인 가능. 일부 문제는 제조사 TSB로 해결된 사례가 있습니다.
8. FAQ — 자주 묻는 질문 (Q&A)
Q1. 하체에서 '탕' 소리가 나면 바로 운행을 중단해야 하나요?
A: 소리의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타이어가 펑크나 뚜렷한 분해(휠 너트 탈락) 증상이 보이면 즉시 정차·견인 권장. 단순 플라스틱 가드 접촉음이나 저속에서만 발생하는 소음이면 안전한 장소에서 정비소 방문을 계획해도 됩니다. 그러나 볼조인트·로어암 관련 소음은 주행 중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점검하세요.
Q2. 딜러에서 '재토크'로 해결된다고 들었는데, 그럴 수 있나요?
A: 네. 일부 사례에서 출고 시 체결 토크가 부족해 특정 노면충격에서 '클렁' 소리가 났고, 딜러에서 볼트 재토크(규정 토크로 조임)만으로 해결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관련 TSB 또는 서비스 캠페인이 있는지 VIN으로 확인 요청하세요.
Q3. 보증(워런티)로 수리 가능한가요?
A: 제조사 보증 기간 내라면 안전 및 제조 결함 관련 정비는 보증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잡소음 관련 TSB/서비스 캠페인이 발표되면 무상수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딜러에 VIN 조회를 요청하세요.
Q4. 셀프교체 가능한 항목은 무엇인가요?
A: 언더가드 고정 클립 교체 등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볼조인트·부싱·허브 교체는 전문장비와 정렬(얼라인먼트)이 필요합니다. 미숙한 작업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Q5. 소리 녹음·영상은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요?
A: 스마트폰으로 외부/내부에서 발생 상황을 녹음·영상으로 남기고, 정비소 예약 시 파일을 전송하거나 정비소 방문 시 USB·휴대폰으로 보여주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9. 맺음말
아이오닉 5 하체에서 발생하는 '탕' 소리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우선 안전을 최우선으로 간단한 셀프점검(타이어·언더가드·볼트 시각확인) 후에 딜러에 정확한 재현 정보(속도·노면·녹음)를 전달하면 빠른 진단 확률이 높아집니다. 일부 사례는 간단한 볼트 재토크로 해결되었고(무상 처리 가능성 있음), 다른 경우는 부싱·볼조인트 교체가 필요할 수 있으니 조속한 점검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