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SUV, 과연 ‘중국 브랜드’라면 무시당해야 할 존재일까요?
비와이디 씨라이언7(SEALION 7)을 실제 전시장에 들러 본 결과,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 가격 & 핵심 사양 확인
- 판매 가격: 44,900,000원 (세제혜택 후, 보조금 미포함)
- 주행거리 (환경부 인증) : 복합기준 약 398km
- 배터리 용량 : 82.56 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
- 출력 / 토크 : 230 kW / 380 Nm
- 가속력 (0-100km/h) : 약 6.7초 :
- 크기 / 무게감 : 전장 4,830mm / 전폭 1,925mm / 전고 1,620mm / 축간거리 2,930mm
2. 디자인 & 실내 감성
쿠페형 SUV 분위기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루프라인, 물방울 형상의 테일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같은 디테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내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기본이고, 2열 머리공간 여유 있음.
- 센터 디스플레이 15.6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물리 버튼과 터치 조합으로 조작성 균형감 있음.
- 2열 열선 / 시트백 리클라이닝 / 무선 충전 쿨링패드 등 승객 편의 사양 좋음.
3. 실내 및 적재 공간 활용
- 트렁크 기본 약 500L이고, 60:40 폴딩 시트 활용 시 최대 약 1,769L까지 확장 가능
- 바닥 평탄성 좋고 2열 폴딩 시 짐 넣기 / 차박 가능성 어느 정도 있음(완전 평탄화는 아님).
4. 주행감 & 성능 느낌
- 가속감 있음. 중형 SUV 치고 반응 빠르고 리스폰스 좋음.
- 당연히 고속 주행/코너링에서는 무게 감지됨. 무게 중심 낮음 + 서스펜션 세팅 괜찮음.
5. 단점 & 아쉬운 부분
- 럼버 서포트 없음 → 장거리 운전 시 허리 피로 예상됨.
- HUD 부재 → 전방 시선 정보 표시 부족.
- 오디오는 기본 10스피커 일반 시스템. 고급 사운드 기대한다면 옵션 or 업그레이드 필요.
- 차폭/전고 큰 편 → 주차장/입체 주차장 또는 좁은 골목 주행 시 부담 있을 수 있음.
6. 제원 오차 예상 & 사용 조건
환경부 인증 398km는 상온 조건 / 보조장치 최소 사용 / 표준 타이어 조건일 경우 기준입니다. 고속도로 연속 주행, 추운 날씨, 에어컨/히터 자주 사용 시 주행거리는 꽤 떨어질 수 있습니다.
7. 구매 팁
- 전시장 방문하여 시트 착좌감, 뒷좌석 레그룸·헤드룸 직접 체험해 보기
- HUD, 사운드 시스템 같은 옵션 여부 확인 → 견적서에 명시
- 보조금 정책 / 세제 혜택 미리 체크: 국고 + 지자체 보조금 가능성 있음
- 충전 인프라 및 주차 환경 확인: 전기차 충전기 접근성, 실내 / 주차장 전력 용량 확인하면 좋음
FAQ: 자주 묻는 질문
Q. 전비(전기 소모 효율)는 얼마나 되나요?
A. 복합 전비 약 4.3 km/kWh 수준이며, 도심 약 4.7km/kWh, 고속도로 약 3.9km/kWh 예상됨
Q. 배터리 종류/안전성은 믿을만한가요?
A. LFP Blade 배터리 사용, CTB(Cell-to-Body) 기술 탑재하여 구조적 강성 높고 열 안전성 면에서도 장점 있음
Q. AWD (사륜구동) 버전도 있나요?
A. 해외에는 AWD + 더 높은 배터리 용량 옵션(예: 91.3 kWh) 있는 버전 있음. 국내 출시판은 후륜구동(RWD) 싱글모터 사양 중심임.
결론
BYD 씨라이언7은 ‘중형 전기 SUV’ 꿈꾸는 이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가격대, 실내 공간, 기본 사양 모두 과거 중국산 전기차에서 느끼던 아쉬운 점들을 많이 보완했음이 느껴지고요. 물론 옵션이나 실제 사용 환경(날씨, 충전 조건 등)에 따라 경험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 계약 고려해볼 만한 값어치가 충분하다는 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