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차, 단순한 ‘가성비’는 잊어라. 지금 이들은 성능, 디자인, 충전 기술까지 모두 업그레이드하며 글로벌 무대를 흔들고 있다.
독일 언론도 주목한 중국 EV의 진화
2025년 뮌헨에서 열린 **IAA Mobility** 행사에서 독일 자동차 전문지 Automobilwoche는 총 31면 중 두 면(18·19면)을 할애해 BYD, 샤오펑(Xpeng), 리프모터(Leapmotor) 등을 소개하며 “중국차, 더 많은 모델과 더욱 강한 성능으로”라는 제목 하에 대담한 변화를 조명했다.
주요 중국 브랜드 & 대표 모델
BYD Seal 6 DM-i Touring
- BYD 최초의 **스테이션 왜건(투어링)**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혼합 주행 가능 거리가 **약 1,300km**에 달함.
- 유럽 출시 가격은 독일 기준 약 **42,990 유로**로 전망됨.
- 1.5리터 자연흡기 엔진 + 전기 모터 조합, EV 전용 주행 가능 거리는 트림 따라 **80km ~ 150km** 수준.
- 차체 크기도 중형 왜건급으로 크게, 실내 적재 공간이 뒤 좌석 접으면 넉넉함.
- 헝가리 세게드(Szeged)에 유럽 생산공장 가동 예정. Dolphin Surf 및 Atto 3 등의 소형 EV도 현지 생산 계획 포함됨.
Xpeng Next P7
- 스포츠 세단 형태의 EV로, IAA에서 유럽 데뷔. 두 가지 배터리 사양: 약 **74.9 kWh LFP** & **92.2 kWh** 사양
- 후륜구동(RWD) / 사륜구동(AWD) 구성 가능. 최고출력 트림은 약 **586마력(437kW)**, 0→100km/h 가속 약 **3.7초**.
-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사양 따라 **702km ~ 820km**까지 가능.
- 내부 인테리어도 돋보임: 대형 AR-HUD, 회전형 스크린, 프리미엄 음향 시스템 등이 적용됨.
특징 및 중국 전기차의 경쟁 우위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중국 EV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
- 모델 다양성: 왜건, 세단, 소형부터 대형 SUV까지 라인업 폭 확대
- 성능 향상: 고출력 모터, 빠른 가속 시간, AWD 구성 가능
- 주행 거리 경쟁: 배터리 기술 및 PHEV/EV 조합으로 장거리 사용 가능성 증대
- 현지 생산 및 유럽 맞춤화: 생산지 이전, 판매 네트워크 확장, 충전 인프라 투자
- 첨단 기술 탑재: 인공지능(운전자 보조 시스템), AR HUD, 빠른 충전 기술 등
경쟁 환경 변화: 다른 브랜드는 어디에 있나?
현대차·기아도 IAA에서 주목되는 참여를 했지만, 중국 브랜드처럼 “가격 대비 기술 + 유럽 현지화 전략” 면에서는 아직 추격 단계라는 평가가 많다. 폭스바겐, BMW 등 독일 전통 브랜드들도 엔트리 EV 제품군을 확장 중이지만, 중국산 전기차의 침투 속도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1,300km 혼합 주행거리’는 실제 도로에서 가능한가요?
- A1. 해당 수치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내연 엔진 + 전기 모터 조합으로 계산된 혼합 운전 거리입니다. 순수 전기로만 달릴 경우 거리는 수십 ~ 백킬로미터 수준이며, 환경 및 운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BYD Seal 6 DM-i Touring의 경우 EV 모드 주행거리는 트림 따라 약 80-150km 수준.
- Q2. 고성능 EV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요?
- A2. 충전 인프라는 유럽 중심으로 급속 충전소가 늘고 있으며, 일부 모델들은 고출력 DC 충전 지원. 특히 Xpeng P7 등은 대용량 배터리 사양과 더불어 충전 속도 개선을 도모 중. 그러나 실제 체감은 충전소 위치, 충전기 사양, 배터리 온도 관리 등에 영향받음.
- Q3. 이러한 중국 EV를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까?
- A3.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음. 수입 법인이나 현지 딜러망 확장, 유럽 생산 확대 등이 긍정적 신호. 다만 관세, 인증 제도, 서비스 네트워크, 충전 인프라 등이 관건이며, 출시 시점과 가격이 국내 수요자 조건에 미치도록 조정될 필요가 있음.
- Q4. 중국 브랜드 차량의 내구성과 보안(안전) 우려는 어떨까?
- A4. 최근 Euro NCAP 안전성 평가에서도 BYD Dolphin Surf 등 소형 EV 모델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개선 및 인증 절차도 강화 중임. 또한 배터리 관리 기술, 화재 예방 기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안전 기능 탑재율이 증가 중이라는 평가. }
결론: 중국 전기차, 이젠 단순한 ‘추격자’가 아니다
“더 다양하고 강력해졌다”는 독일 언론의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이미 기술·성능·라인업·현지화 전략에서 글로벌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건, 소비자 입장에서 **주행 거리**, **충전 속도**, **서비스 인프라**, **안전성**이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이다.
EV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아래 요소들을 체크해 보자:
- 자신의 주행 스타일 (도심 / 장거리 / 비포장도로 등)
- AWD 혹은 고출력 사양의 필요성 여부
- 충전 인프라 접근성
- 유지비용, 인증/부품 수급, 서비스망 등 실사용 편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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