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유럽인가?” —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미국의 고관세와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EU 향 전기차 수출이 무려 79%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기차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서, 유럽은 이제 한국 부품사의 ‘전략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 유럽이 왜 중요한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지금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관세 압박과 보조금 규제 강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유럽은 탄소중립 정책과 전기차 의무 비율 확대 덕분에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U는 2035년 내연기관 퇴출을 선언했고, 독일·프랑스·북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구동계·센서·ESG 친환경 소재를 확보하려는 유럽 완성차들의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2. 상담회 현장: 다임러·보쉬·아우디와의 만남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9월 16~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슈투트가르트에서 ‘2025 글로벌 파트너십 유럽 미래차 상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다임러 트럭, 보쉬, 아우디, AVL 등 독일 대표 완성차 및 부품사 23곳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45개 자동차부품 기업이 협력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대화 주제는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파워트레인 ▲친환경 소재 ▲ESG 대응 전략이었으며, 유럽 측은 한국 기업의 기술 역량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3. 다임러 트럭 코리아 데이
9월 17일에는 슈투트가르트 다임러 트럭 본사에서 ‘다임러 트럭 코리아 데이’가 별도로 열렸습니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28개 국내 부품사가 초청돼 다임러 구매부서 담당자들과 심층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다임러 측은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 품질을 확인했다”며 장기 협력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편입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4. 문제 제기: 아직 남은 과제
- 유럽 인증(CE, UNECE)과 ESG 규제 준수 부담
- 운송·물류비 상승과 현지 공급망 경쟁 심화
- 현지 투자 및 생산거점 확보 필요성
- 글로벌 OEM과의 협력 시 기술 유출 우려
5. 해결책: 전략적 접근
- ESG 컨설팅 및 인증 선제적 대응 — SK 계열사 및 AI 기반 ESG 플랫폼 적극 활용
- 현지 합작·투자 — 독일·폴란드 등 EV 허브 지역에서 생산 파트너십 강화
- 기술 특허·데이터 보호 — 자율주행·배터리 기술의 IP 전략 확립
- 유럽형 맞춤 기술 — 탄소 발자국 감축형 소재, 재활용 배터리 부품, 경량화 설계
6. 실천 적용 팁
- 부품사라면 현지 박람회(IAA Mobility, Automechanika) 참가로 인지도 확대
- 현지 컨설턴트·KOTRA 무역관과 연계한 인증 절차 지원 활용
- 유럽 OEM 구매 네트워크(다임러, 폭스바겐, BMW) 접근 경로 다각화
- 친환경·재활용 중심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ESG 포인트 강화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왜 미국보다 유럽이 기회가 되나요?
A: 미국은 관세·보조금 정책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유럽은 정책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강제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가 발생합니다.
Q2. 가장 주목받는 부품 분야는?
A: 배터리 소재, 구동 모터, 자율주행 센서, ESG 친환경 부품이 대표적입니다.
Q3. ESG 컨설팅은 왜 중요한가요?
A: 유럽 완성차는 공급망 ESG 점수를 평가에 반영합니다. 따라서 중소기업도 친환경·윤리 경영 보고서를 갖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8. 결론 및 전망
EU향 자동차 수출이 79% 폭증한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부품사가 세계 공급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이야말로 전략적 진입을 통해 글로벌 EV 패러다임에 동참할 시점입니다.
핵심 팁: 인증과 ESG 대비 → 현지 파트너십 확대 → IP 보호 → 맞춤형 기술 제안. 이 4단계를 실행하면 유럽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